최근 흑백요리사가 인기라 간만에 리뷰글 올려봅니다.
흑수저 승우아빠 님이 운영하셨던 키친마이야르.
압구정로데오에 어울리지 않는 중저가의 대형 사업장이라 그렇게 오래가진 못 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아했던 식당입니다.
저는 시즌 3인 작년 06.10 토요일에 방문했었습니다!
압구정로데오역 도산공원 근처를 돌아다니다 보면 낯익은 간판이 보입니다.
키친마이야르의 상징과도 같은 4인4색의 기호들이죠.
지하 1층에 있는 매장이라 건물 주차장에 발렛을 해두고 내려가봅니다.
지하로 내려가보면 똑같은 간판과 함께 출입구가 보입니다.
식당은 요리 장소와 음료 판매대, 그리고 촬영용 스튜디오 총 3군데로 나눠져 있습니다.
(요리 장소와 스튜디오는 사실상 같은 곳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당시에 승우아빠는 어마어마한 인기를 가지고 있던 유튜버라, 주말 예약도 겨우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식사로 연어포케, 쯔란갈비 스트라가노프 , 와사비 크림뇨끼 연어 스테이크를,
그리고 음료로 고수 모히토와 솔의눈 슬러쉬를 시켰습니다.
가장 첫 메뉴로 연어 포케가 나왔습니다.
큐브 연어에 와사비칩, 그리고 참깨 드레싱 간에 조화가 좋았습니다. 와사비칩을 쌈처럼 해서 재료를 올려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사이에 나온 첫 번째 음료인 솔의눈 슬러쉬.
시즌 한정으로 나온 솔의눈 칵테일인데, 저희는 무알콜로 시켰었습니다.
솔잎에 이상해씨(?) 까지 있는 엄청난 비쥬얼에 비해, 맛은 그냥 상쾌한 슬러쉬 맛이었습니다.
승우아빠의 괴식 리스트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고수모히토의 등장입니다.
일단 보기보다 사이즈가 엄청나게 커서, 두 명이 나눠먹어도 남을 정도의 사이즈였습니다. (물론 둘 다 고수를 좋아한다면 이지만...)
고수를 아낌없이 위아래로 부어준 탓에 고수 향도 충분히 느껴지는 수준이라, 고수 애호가라면 꼭 한 번 먹어봐야 하는 음료입니다.
키친 마이야르의 상징과도 같은 쯔란 갈비에 스트라가노프 소스를 곁들인 파스타입니다.
제가 고기파라 그런지 제 입맛인 이 메뉴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와사비 크림뇨끼 연어 스테이크는 일반적인 연어 스테이크와는 다르게 뇨끼와 연어의 느끼함을 와사비 소스가 잡아주면서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플레이팅도 미슐랭 레스토랑 처럼 나와서 맘에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연어 스테이크는 시즌별로 소스나 부재료만 다르게 해서 동일한 컨셉으로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잘 먹고 나오는 길에 승우아빠님이 사인을 해주시는 걸 우연히 찍게 되었습니다.
가서 인사하면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사인도 요청하면 해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 쓰고 보니 요새 물가로 말도 안 되는 가격이긴 하네요... ㅋㅋㅋ
다른 기업들과 재밌는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유지를 하시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렇게 문을 닫게 된 것은 너무 아쉽게 느껴집니다.
여기까지가 키친 마이야르 리뷰였습니다!
옾카페 시즌 2처럼...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요?
(현재는 폐업된 관계로 구글 지도에서만 확인 가능합니다!)
https://maps.app.goo.gl/EQFReUgMcBDiKcWY6
키친마이야르 ·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70길 22 지하 1층
★★★★★ · 음식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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