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고 허겁지겁 달려와서 메이플 하려 했는데 패치가 오래걸리네요.

시간이 남은 김에 원래 어제 올리려던 글을 지금 쓰려고요

저번에 제가 리뷰 싼걸 쓴걸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40일 근처에서 제 능력 부족으로 5명의 동료들을 모두 살리지 못했습니다...

멘붕하다가 며칠 뒤에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조합으로 다시 게임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시작 멤버는 Boris, Emila, 그리고 Marin 이렇게 3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꿀조합이라고 생각하는 구성입니다.

1. Boris

한 때 공장에서 물건을 나르던 친구였다고 합니다.

설명답게 물건을 17칸이나 나를 수 있는 엄청난 친구입니다.(보통 10칸 정도 나릅니다.)

저 조합으로 시작시에 처음에 약간 아픈 상태로 시작합니다.

2. Emila

한 때 변호사였던 친구입니다.

변호사 특성 덕분에 주변에 멘붕할 만한 일(병원을 도둑질한다든지, 사람을 죽인다든지...) 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밤에 집을 지키고 있으면 털리지 않는다는데, 정확하겐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중간에 제가 치료를 못해서 죽어버렸거든요... 이 때 정말 우울했었습니다.)

3.Marin

 

전 엔지니어답게 물건을 만들거나 업그레이드시에 드는 재료를 줄여줍니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katia와 marko도 합류하였습니다.

 

각 인물별 특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yalbert&logNo=220185418378

 

어쨌든 시작은 겨울이었는데요.

열심히 고생해서 장작을 얻고 물도 얻어가면서 겨울을 났습니다.

24일째쯤 되니 한명 굶주림, 세명 매우 굶주림, 한명 사망이라 먹을 걸 구하러 떠나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었습니다.

밤이

밤이...

 

 ??????

??????

의사양반 이게 무슨 소리요 내가 클리어라니

알고 보니 겨울 스타트는 난이도가 더 어려운 대신에 빨리 클리어할 수 있더군요.

게임이 끝나 그동안 일어났던 일들이 엔딩크레딧으로 나타나는데, 정말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살인은 하지 않았지만 병원과 어떤 노인의 집을 털었기에 그게 기록에 적혔네요.

반성하게 됩니다.

끝나고 나서 이제 이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가 나오게 됩니다.

그래도 정들었는데... 전쟁에 이렇게 끝나게 되어 모두 떠나보내야 한다니 시원하면서도 섭섭한 마음이 있네요.

이렇게 클리어를 하고 나면 성취감이 장난이 아닙니다.(단, 사람을 죽이면서 깨고 다니면 죄책감+ 난이도 하락으로 썩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갠적으로 돈내고 산 걸 후회하지 않는 몇 안되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메이플 패치 끝나면 글 중간에 멈추려 했는데, 아직도 패치가 절반도 완료가 안 됐네요.

내일은 메이플 2 리뷰로 봐요!

Posted by CH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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