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부쿠로로 돌아가서 숙박 후 다음날 저희는 에비스로 갔습니다.

한 블로그에서 에비스에 맥주박물관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죠.

 

 

에비스 지하철역에서 무빙워크를 타고 쭉 오다보면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 도착하게 됩니다.

저희의 목적은 에비스 맥주 공장이었기 때문에 사진만 찍고 바로 지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도착하기 전엔 그런게 있었는지도 몰랐던게 함정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쇼핑몰, 백화점, 식당 등이 있었습니다.

이 사진만 봐서는 모르겠는데 실제로 갔을때는 어느정도 유럽풍에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바라보시는 방면에서 왼쪽으로 가시면 에비스 맥주공장에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저의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이 맥주캔으로 만든 맥주캔!

저걸 위해 얼마나 많은 맥주캔이 들어갔는지 짐작도 안 갈 만한 광경이었습니다.

저 캔 주변으로 있는 배경도 모두 맥주캔으로 만든 것입니다...

 입구를 지나와보면 이렇게 거대한 로비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왼쪽으로 가면 전시관, 오른쪽으로 가면 펍 비슷한 곳인데 왼쪽을 먼저 갔다가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맥주를 먹는 코스가 일반적입니다.

시간에 맞춰서 가면 투어를 할 수 있는데(500엔에 가이드와 함께 투어+맥주) 안타깝게도 저희는 투어를 못했습니다. 로비에 서있던 가이드 분이 예뻐서 더욱 아쉬웠습니다.

 

저 솥단지 같은 저건 싱가폴 타이거 브루어리에서도 본 것 같은데 아마 양조 기기 중 하나일 것입니다.

너무 떡하니 있어서 일종의 상징이 되어버린...

 박물관 안엔 여러가지 에비스의 역사 등등이 있었지만, 사실 한국 맥주의 역사도 관심이 없는데 일본 맥주는 뭐....

대신 여러 만화에 등장한 맥주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맛의 달인(美味しんぼ) 16권에서 주인공이 에비스 맥주를 진상하고 아저씨들이 좋아라 하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아니? 저것은...?

사골 에반게리온의 한장면이었네요!

에바에서 평화로운 장면의 거의 상징급으로 나오는 미사토의 캔맥주 드링킹 장면!

애니판에서 거의 에비스 맥주 홍보대사를 보는 듯 했습니다.

http://blog.naver.com/gloriousld/150105304927

이 링크에서 여러가지 미사토 에비스 캔맥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맥주 한잔으로 마무리!

종류는 흑맥주 그냥맥주 등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오랜만에 먹은 생맥주라 맛있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가게 됐지만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이 때의 여파로 싱가폴에 있는 맥주 박물관에도 가게 됩니다.)

 

다음 포스팅은.... 아키하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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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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